언제부턴가 집에서는 무조건 재즈 or 뉴에이지 or 클래식음악 같은 조용한(?)음악만 듣게 되었다.
집에서 놀던 공부하던 작업을 하던 뭐라도 집중해야할때 시끄러운 음악은 전혀 도움이 안됐기 때문이다.
그 당시 나는 일렉트로닉 음악에 아주 안좋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뿅뿅뿅~ 댄다고 하는 그런 화려한 트랜스나 하우스 음악을 특히 싫어했다. (이때는 힙합도 거의 듣지 않았다)
유행하는 미국 팝음악을 전혀~ 듣지않고 모르는 "나"이기에. 수 많은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이 빌보드 차트에서 활약하고 있는지 알리가 없었다. 나도 모르게 일렉트로닉 음악 아주 큰 대중음악의 한축이 되어있었다.
(또 뻘소리로 빠져보자......)
어느날 학교에서 심심해서 유투브에 접속했다. 갑자기 생각난 미모의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Valentina Lisitsa) 연주... 그 연주를 보고 있으면 우아한 드레스에서 어떻게 저런..?-_- 연주가 나올까 싶다.. 그렇게 보고 있으면
뭐랄까 힘이 난다. 파워풀해서 너무 마음에 든다.
뭐 그러다가 유투브 옆에 추천 영상인가 뭐 그런걸 막 누르기 시작했고 그러다 이걸 누르게 되었다.
그때는 이 음악보다는 사람들의 열광적인 반응과 무대의 화려한 빛 조명에 빠져들어 멍 하니 계속 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DJ랭킹 같은것도 찾아보게 되고 아민(Armin Van buuren)씨의 위치(?)도 알게되었다.. 뭐 그렇게 이 곡이 수록되어 있는 Imagine(2008) 앨범을 찾아서 다 들어보게 되었고 그렇게 트랜스 음악과 일렉트로닉음악에 빠졌다.
그후에는 뭐 유행하고 있던 예전같으면 "노이즈!!!!!"라고 했던 Skrillex 소리를 음악이라고 하면서 듣게 되었고.
유명한 분들(?)의 음악은 찾아들어봤던것 같다. 그 당시에는 Tiesto성님의 음악은 개인적으로 별로였는데
지금은 no.1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듣고 사는것 같다......10년전 음악인데도 너무 좋다. 일렉트로닉 음악의 최대 장점이 Live마다 달라질 수 있는 무한한 Remix의 가능성이 아닌가 싶다..
위의 음악들은 아직도 "밖에선" 자주 듣는다. 하지만 요즘 방안에서 자주 듣는 음악은 흔히 말하는 Chill Out, Lounge, Deep House 그리고 Ambient 같은 음악들이다.
적당히 분위기 있으면서 그루브도 있고 시끄럽지 않게 즐길수 있는게 최대 장점이다. 너무너무 좋다. 엠비언트는 뉴에이지 듣다가 넘어가기 좋은것 같다.
근데 이런 음악 듣고 있자니 난감한 부분이 생겼다. 이 장르는 대부분 VA(Various Artists)를 붙이고 컴필레이션 형태로 음반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나오는것도 아니고 온라인 묶음 같다고나 할까..?) 그러다가 보니 기억할만한 한 아티스트를 찾는게 어렵다. 음악을 많이 듣다보니 곡 제목은 계속 반복하지 않는이상 기억못하고 앨범의 느낌으로 기억하게 돼는데. 이런 경우 난감하다. 아무리 이 장르의 음악을 듣게 되도 기억에 남는 뮤지션이 없다...
아 물론 몇팀(?)은 있다. Noise Boyz라고..(Boyz Noize랑은 다르다..!) 한번 들어보면 내가 어떤 음악을 듣고 이런 얘기를 하는지 알 수 있을것이다.. 좋은 멜로디 연주와 비트 그리고 뭐랄가 나를 안전 시켜주는 분위기(?)랄까? 그런 무언가가 있다.
아! 한명 더 있다 Rey Salinero 이 분은 비트가 좀 더 빠르고 조용하면서 적절하게 그루브를 느낄 수 있다. 매우 좋다.
이분은 REY SALINERO & FRIENDS: LOUNGE BAR COLLECTION 라는 음반이 있는데 정말 매우 강추한다.
자 모두 음악을 들으면서 Relax!
아 그리고 Erotic 이 붙은 Lounge 컴필 같은걸 들어보면 꽤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수도 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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